SITEMAP 창 닫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게시판/자료실

CP관련 주요 공지 내용 및 이슈사항(법령 재/개정 사항 포함)을 안내 드립니다.


CP News

위장 CSO·카드깡 현금...제약 16곳 리베이트 세무조사 장효진 24-09-27

병원장 부부의 결혼식 비용을 대납해 주는 등 리베이트 탈세 혐의가 있는 제약사 16곳이 세무조사를 받았다.
국세청은 리베이트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과 탈세 행위가 심각한 건설·의약품·보험중개 등 3개 주요 분야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세청은 의약품 처방 권한을 독점하고 있는 의료인에게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약품 업체 16곳이 조사 대상에 올랐다며 의사 부부의 결혼 관련 비용 일체와 병·의원과 의료인에게 물품 및 현금 지급, 영업대행사(CSO)를 통해 우회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A제약사는 자사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대가로 의료인 등에게 불법 리베이트 수백억원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장 부부의 고급웨딩홀 예식비, 호화 신혼여행비, 명품 예물비 수천만원을 대신 지급하는 등 의료인의 사적비용을 대납하고, 의사의 자택으로 수천만원 상당의 명품소파 등 고급가구, 대형가전을 배송하는 등 의료인과 병의원에 고가의 물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A제약사는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구입해 병원장, 개업의 등에게 전달하고, 마트에서 카드깡하는 방식으로 현금을 마련해 의료인에게 리베이트를 지급했다.
이 업체는 불법 리베이트에 지출한 비용 수백억원을 회사경비로 변칙적으로 회계 처리해 법인세를 탈루한 사실도 밝혀졌다.B제약사는 의료인 및 그 가족에게 직접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적발됐다. 임상 수행능력이 없는 의료인의 가족업체에 임상용역비를 과다지급하고, 해당 의료인은 가족업체 자금을 유출해 사적으로 사용한 것. 또한 이 업체는 병원 홍보영상 제작비 수억원 등 병・의원의 비용도 대신 부담했다.

아울러 B제약사는 CSO를 활용한 우회적인 방법으로 의료인에게 리베이트 제공했는데 전・현 직원 가족 등의 명의로 다수의 위장 CSO를 설립하고, 수십억원의 허위 용역계약을 체결한 뒤 자금을 조성, 의료인에게 리베이트로 제공한 사실이 포착됐다.
즉 CSO 대표에게 과다한 급여를 지급한 후, 현금으로 인출해 의료인의 유흥업소 접대 등에 사용하거나, 의료인을 CSO의 주주로 등재해 배당을 지급하는 지능적 방법으로도 리베이트 제공했다.

국세청은 이에 리베이트 비용을 제약사 경비로 변칙 계상한 행위를 확인해 법인세를,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의료인에게는 소득세를 과세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과거 세무조사에서는 의·약 시장의 구조적 제약, 리베이트 건별 추적 시 소요되는 인력・시간 등의 한계로 인해 의약품 업체의 리베이트 비용을 부인하고, 제공 업체에 법인세를 부과하는 데 그쳤으나 이번 조사 진행 과정에서는 리베이트로 최종 이익을 누리는 자를 파악하고자 끈질기게 노력했다. 그 결과 의약품 리베이트를 실제 제공받은 일부 의료인들을 특정해 소득세를 과세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의약품 업체 영업담당자들은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료인을 밝히느니 그들의 세금까지 본인들이 부담하겠다고 하소연하는 모습을 보여줘 의료계의 카르텔이 얼마나 강고한지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3de9e087da324f64e239fae81e153f60.png
 


CP News

번호 제목 첨부파일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공지 제약 MR, 조제정보 요구...약국 "어떡해야 하나요" 장효진 24-04-17 1,100
공지 제약사가 의약사에게 준 경제적이익 대국민 공개 장효진 24-03-22 1,084
28 '지출보고서 제출 오늘 ‘D-DAY’…의사 실명 공개 여부가 ‘쟁점’ 김호건 23-07-31 993
27 식약처, 약 제멋대로 만든 한국휴텍스제약에 철퇴... 공장 문 닫는다 홍현표 23-07-27 1,266
26 식약처, 여름철 '온라인 부당광고 · 불법유통'에 철퇴 홍현표 23-07-26 908
25 2025년부터 '숙취해소'란 말 써서 광고하려면 '과학적 근거' 필수 장효진 23-07-20 1,271
24 허가외 적응증 광고 '포시가' 제네릭...식약처 점검 진행 장효진 23-07-20 979
23 제약사 제품설명회 지출보고서에 '의사' 실명 기재될까 김호건 23-07-18 958
22 끊이지 않는 GMP위반, 위탁사 행정처분 강화 예고 장효진 23-07-18 932
21 CSO신고제 카운트다운... 제약사 감시의무, 연대책임 ↑ 홍현표 23-07-13 991
20 일반의약품 체험담 광고 '가이드라인' 대폭 강화 움직임 홍현표 23-07-13 1,082
19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유통업체도…일반현황은 반드시 입력 장효진 23-07-12 891
18 의약품 시장 얼마나 혼탁하길래 제약 CEO 자정 결의까지 나왔나? 김호건 23-07-10 899
17 JW신약,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사후심사 적합 판정 기세헌 23-07-04 1,157
16 의약품·의료기기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자료제출 순항중 김호건 23-07-04 1,047
15 온라인 학술대회 지원 1년 더 연장… 내년 6월 말까지 장효진 23-06-30 934
14 불법의료행위 강요 의료기관 81곳 권익委 고발 장효진 23-06-27 978
13 "CSO 관련 법 개정… 제3자 선정부터 관리·운영까지 중요" 김호건 23-06-26 1,047
12 제약회사서 회식비·간호사에 약 조제시킨 의사 벌금 1000만원 장효진 23-06-21 1,066
11 제약회사 한독 의사·약사 개인정보 유출… 파장 촉각 김호건 23-06-20 1,010
10 지출보고서 작성 의무화, 제약 영업 판도 바꿀까 김호건 23-06-20 926
9 수수료 경쟁 등 리베이트 우려…CSO 의무 법제화 연착륙 필요 장효진 23-06-20 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