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의약품·의료기기 지출보고서 실태조사 이달부터 시작
CSO 지출보고서 의무화가 미칠 영향에 촉각 

의료인과 약사 등에 경제적 이익 제공을 명시하는 지출보고서 제출 의무화가 제약 영업대행(CSO) 업체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의료인들이 지출보고서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는 것을 꺼려하는 만큼 영업사원들과의 만남이 위축될 것이고, 제약사 젊은 영업사원보다는 

오랜 기간 의료인과 신뢰를 형성한 CSO 담당자가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CSO 업체가 모든 비용을 증빙할 것인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지출보고서에는 형식적인 항목만 올리고, 실제 경제적 이익 제공 내역은 기록하지 않고 매출로 잡아 세금을 더 내는 방식을 통해 

음성적 영업 행태를 이어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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