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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MR, 조제정보 요구...약국 "어떡해야 하나요" | 장효진 | 24-0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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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처방 데이터를 요구하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영업사원이 카운터 안 까지 들어와 약 리스트를 달라고 하더라고요. 저만 기분 나쁜 건가요?"
제약회사 영업사원이 약국을 방문해 의약품 처방·조제 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약사단체가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먼저 영업사원으로부터 이 같은 요구를 받았다면 약국에서는 처방·조제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약국은 제약사 등 영업사원에게 의약품 처방·조제 정보를 제공해야 할 법적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약국이 환자 개인정보가 포함된 의약품 처방·조제 정보를 제약사 등 영업사원에게 제공하는 경우 형법상 업무상 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의 불법 제공, 개인정보의 목적 외 이용·제공 제한 위반, 약사법상 비밀 누설 등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자칫 약국이 위법에 해당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예외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라도 환자 개인정보 삭제와 비식별화 처리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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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항이 반복될 경우 형법상 강요 또는 업무방해에 해당 될 수 도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